오른 다리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00승 기념선물로 받은 허머 자동차를 도낭당했다.
'AP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클레멘스가 지난 2003년 300승을 달성한 뒤 뉴욕 양키스로부터 선물받은 오렌지색 허머 자동차를 아들 학교에서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휴스턴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클레멘스의 아들 코비가 이날 오전 8시반께 학교에 허머 자동차를 끌고가 문을 안잠그고 놔두는 바람에 자동차를 도난당했다고 전했다. 아들의 야구 장비도 차안에 있었다.
학교 경찰인 척 브로우너는 "이 차는 클레멘스가 양키스에서 300승에 도달한뒤 구단으로부터 받은 선물로 알고 있다. 클레멘스와는 전화로 통화했고 자동차에 대한 보상으로 1만달러가 제공될 것으로 전했다"고 말했다.
클레멘스는 아들 코비가 지난 해 11월 야구선수로 텍사스 주립대학에 진학하기로 결정한 후부터 이 허머 자동차를 끌고 다니도록 허락했다. 허머 자동차는 대략 5만에서 10만달러(한화 약 1억원) 정도의 가격이다. 군용 트럭을 승용차로 개조한 것으로 육중함을 자랑한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지난 해 초 이 자동차를 구입하는 등 빅리거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클레멘스로서는 시즌 시작전에 톡톡히 액땜을 한 셈이다.
한편 클레멘스는 이날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지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투구에 나서 90개를 던지며 순조롭게 재활이 돼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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