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서울대회 MVP는 최홍만 아닌 레이 머서
OSEN 홍윤표 기자 chu 기자
발행 2005.03.24 12: 09

최홍만(25)이 아니었다.
3월19일 서울에서 열렸던 K-1 서울대회의 최우수선수는(MVP)는 최홍만이 아닌, 다소 엉뚱하게도 레이 머서(미국)로 나타났다. 이는 K-1 주최측인 FEG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대회가 끝난 직후부터 일반 팬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K-1 홈페이지가 24일 오전 현재 진행 중인 서울대회 MVP를 묻는 설문에서 레이 머서는 총투표자 7만6618명 가운데 35% 가까운 2만665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003, 2004년 월드 그랑프리 우승자인 레미 보냐스키에게 이 대회 슈퍼파이트에서 KO패 당했던 레이 머서가 MVP에 오른 것은 뜻밖의 결과이다.
최홍만은 14명의 대상자 가운데 742명, 1.0%의 지지밖에 받지 못해 10위에 머물렀다. 대회 우승자인 최홍만이 결승전 상대인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4위. 5465표)이나 심지어 1회전에서 KO로 물리쳤던 일본의 스모 선수 출신 와카쇼요(5위. 2158표)보다도 순위에서 밀린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게 한국팬들의 반응이다.
표심 왜곡인가.
격투기 팬의 투표 기준이 무엇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K-1 홈 페이지는 일본어와 영어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여서 이번 투표 결과를 보면 일본인들이 자국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투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보인다.
설문은 서울대회 MVP외에 ‘베스트 바우트(최고의 경기)’ 두 가지를 놓고 벌이고 있는데 최고의 경기는 세미 쉴트와 몬타냐 실바의 대전이 꼽혔고 최홍만과 카오클라이 카엔노르싱의 결승전은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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