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1이닝 1실점, 빅리그 멀어지나’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3.24 12: 24

역시 세인트루이스 '살인타선'은 강했다.
뉴욕 메츠의 한국인 좌완 투수 구대성(36)이 24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쥬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시범경기가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빅리그 25인 개막전 로스터를 정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1실점, 로스터 포함에 불리해지게 됐다.
2_2 동점인 8회말 등판한 구대성은 첫타자는 가볍게 처리했으나 다음타자인 '타점기계' 스캇 롤렌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후속타자 헥터 루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1실점했다.
그러나 다음타자인 좌타자 존 메이버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한숨을 돌린 구대성은 마크 그루질라넥을 3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메츠는 2_3으로 패배, 구대성은 패전 투수가 됐고 메츠도 최근 시범경기 10게임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빅리그 데뷔 첫 패전.
지난 2번의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구대성으로선 3게임만에 첫 실점. 방어율은 4.05에서 4.70으로 올라갔다.
구대성으로선 우타자인 롤렌에게는 2루타를 맞았지만 좌타자인 메이버리를 가볍게 요리하는 등 좌타자에게 강한 면을 보인것이 소득이었다.
그러나 구대성은 전날도 무실점 투구를 펼친 로스터 진입 경쟁자인 마이크 매튜스에게 방어율에서 밀리는 형국이어서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지는 미지수이다. 매튜스는 현재까지 9이닝 1실점으로 방어율 1.00의 짠물 투구를 펼치고 있다.
구대성으로선 남은 시범경기 등판서 쾌투해야만 로스터 진입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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