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유승안 감독의 후임으로 한화 사령탑에 앉은 김인식 감독은 얼마 전 "이범호 김태균은 국내 프로야구의 간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이범호와 김태균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올 시즌 김인식 감독은 이범호를 3번, 김태균을 4번, 새로운 용병 스미스를 5번타자로 기용하는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키로 이미 결심했다.
슬러거들이 즐비한 삼성이나 기아 LG SK 현대 등에 비해 어딘지 모르게 중량감이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이범호 김태균 스미스로 이어지는 한화의 클린업트리오를 두고 '소리없이 강한 타자'들이라고 입을 모으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한화 클린업트리오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4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이범호는 솔로홈런 1개와 2볼넷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2타수 2안타 1타점에 볼넷 2개를 얻었다. 스미스도 3타수 2안타를 때리며 1타점을 올렸다.
더욱 두드러지는 것은 이들이 팀의 9득점 중 5점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만큼 클린업트리오의 연결고리에 짜임새가 있다는 증거다.
실제로 올 시즌 30홈런 100타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태균은 벌써 홈런을 3개나 때리며 11타점을 올리는 영양가 만점의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타율도 4할3푼이나 된다.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30홈런을 치겠다고 공언한 이범호도 3개의 아치를 그렸다. 타점 8개에 타율은 2할8푼으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용병 스미스는 3할3푼의 타율에 역시 홈런 3방을 터뜨려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3할4푼의 타율이 말해주듯 정교함도 겸비했다는 평가다.
정민철 , 문동환이 부활, 선발 투수진이 안정될 경우 한화도 돌풍의 팀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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