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이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아쉬움을 곱씹고 있다.
서재응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홈구장에서 마이너리거들을 상대로 가진 연습경기에 등판,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트리플A 자체연습경기에는 서재응의 경쟁자들인 매트 긴터, 애런 해일먼 등도 나란히 등판해 단장, 감독, 코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스트를 펼친 가운데 서재응이 가장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상대팀 선발이었던 매트 긴터는 4이닝 7실점으로 죽을 쒔고 서재응팀에 선발 등판한 해일먼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5회부터 해일먼을 구원등판한 서재응은 홈런 한 방을 내줘 1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피칭을 펼쳤다.
서재응은 경기 후 "정말 아쉽다. 이제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오고 있는데 선발진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시범경기 초반 2경기서 부진했던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역시 홈구장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나선 제4선발 후보 빅터 삼브라노도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 서재응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볼넷 4개에 탈삼진 6개로 여전히 제구력은 안좋았다. 삼브라노는 제구력에 문제점이 있어 이날 시범경기서도 부진한 투구를 보였으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위치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었다.
현재로선 삼브라노 등 기존 선발 후보들이 부상이나 부진에 빠져야만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가능한 서재응으로선 앞으로도 꾸준히 안정된 피칭을 펼치며 기회를 모색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아니면 선발 투수로 뛸 수 있는 타구단으로 트레이드되는 것이 최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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