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5⅔이닝 4실점, 오늘은 안풀리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25 13: 35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범경기 들어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박찬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홈런 2발 포함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3회 2사 후 마이크 스위니에게 볼넷을 허용, 시범경기 16⅓이닝만에 첫 볼넷을 내줬다. 방어율은 4.61에서 5.12로 올라갔다.
박찬호는 1회초부터 출발이 안좋았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기분이 잡친 박찬호는 2번 스위치타자인 루벤 고타이에게 우월투런 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가 문제였다. 애런 가일에게 우중간 2루타을 맞은 데 이어 다음타자 앙헬 베로아의 번트 내야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고 다음 타자 존 벅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막았지만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인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탓에 몸이 늦게 풀린 박찬호는 3회초에는 2사후에 캔자스시티 간판타자인 마이크 스위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없이 지나갔고 4회와 5회도 간단하게 틀어막았다. 5회는 3자범퇴. 그사이 텍사스 타선은 마크 테익세이라(1회), 알폰소 소리아노(5회)가 각각 투런 홈런을 터트려 4_3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투구수가 다소 많았던 박찬호는 6회 1사후에 맷 스테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다음 타자를 잡은 뒤 마운드를 R.A. 디키에게 넘겼다. 4_4 동점에서 물러나 승패는 없다.
박찬호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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