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첫 대면 코치들, "깜짝 놀랐다"
OSEN 잠실=장현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3.25 13: 46

“아니 회장님께 그런 모습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LG 트윈스 구단주이자 그룹 총수인 구본무 회장을 처음 대면한 코치들은 회장의 너무도 소탈한 모습에 다들 깜짝 놀랐다는 표정이었다.
그간 야구단과 일정 정도 거리를 뒀던 구 회장이 다시 야구단을 직접 챙기기 시작했다. 구 회장은 지난 24일 밤 이순철 감독과 이광환 2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함께 식사를 하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한 코치의 기억에 따르면 구 회장이 코칭스태프와 식사 자리를 하기는 2000년 이광은 감독 시절 이후 5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구 회장은 그동안 선수협 파동을 겪으며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잠시 거둬들인 바 있다. 두 명의 이 감독과 차명석 유지현 등 LG 선수 출신 코치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이날 구 회장을 처음 만났다.
이들은 “구 회장님이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너무 좌중을 편안하게 해줘 몸둘 바를 몰랐다”고 했다. 구 회장은 이날 요즘 유행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손수 준비, 코칭스태프를 웃겼다고 한다.
이순철 감독은 “회장님께 선수협 파동으로 그동안 선수단에 서운했던 점이 있으시면 이제 푸시고 야구단에 다시 애정을 가져달라”고 진언했다.
구 회장도 “올해 야구단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야구만 잘하면 뭐든지 다 해주겠다”며 2년 연속 6위에 그친 트윈스가 올해는 좋은 성적을 올려주기를 희망했다. LG 트윈스에 다시금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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