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박병호, 마수걸이 대포
OSEN 잠실=장현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3.25 15: 28

LG의 괴물 신인 박병호(19)가 드디어 대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25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4회 톱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3에서 상대 좌완 조현근이 던진 몸쪽 높은 직구(134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잠실구장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120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7게임 22타수만이었다.
그는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구장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서 연일 대포 행진을 벌여 팀 관계자를 흥분시켰으나 정작 시범경기 들어서는 초반에 결장했다. 야식으로 라면을 먹은 게 갑작스러운 배탈 설사를 불렀기 때문.
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타격 밸런스는 그 사이 엉망이 됐다. 이순철 감독은 특타를 직접 지도하며 그의 부활을 기다렸으나 박병호는 전날까지 20타수 2안타(.100)로 극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프로 마수걸이 홈런을 잠실 홈구장에서 터뜨리면서 박병호의 홈런 행진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라인업으로 이날 경기에 임한 LG는 1회 톱타자 박경수와 클리어가 각각 선두 타자 홈런과 2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세 방의 아치를 그려내며 확실히 지난해보다 나아진 파괴력을 과시했다. 5-2로 LG의 승리.
LG 선발 진필중은 직구 최고구속이 142km에 불과했지만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지난 18일 SK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2연속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여 무난히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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