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왼손 징크스는 없다!’
오재영(현대) 김창훈(한화) 레스(전 두산) 전병두(두산). 삼성이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좌완 투수들이다. 삼성은 유독 새로이 선보인 좌완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좌완 투수가 예고된 날이면 팀에서 왼손을 쓴다는 선수 및 프런트가 총동원 돼 배팅볼을 던져도 승리로 연결된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5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은 8안타를 몰아치며 좌완 선발 산체스에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2회 2사 1ㆍ2루에서 진갑용이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심정수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1-1로 맞선 4회 무사 만루에서 신동주의 병살타 때 심정수가 홈을 밟았고 진갑용이 또다시 중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6회에는 박한이가 좌선상 2루타로 2루 주자 진갑용을 불러들이면서 쐐기타점을 올렸다.
‘보호령’을 내릴 만큼 삼성에서 각별한 존재인 안방 마님 진갑용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심정수는 3볼넷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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