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북한의 일방적인 응원을 크게 의식하기 시작했다.
아사히 TV를 통해 일본으로 생중계된 북한-바레인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경기를 지켜본 일본 언론이 북한의 압도적인 응원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특히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터라 더욱 그렇다.
는 속보 기사를 통해 ‘북한이 경기는 졌지만 응원은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김일성 경기장에는 5만 여명의 관중이 몰려 들었고 대부분이 검정색 양복을 입고 있어 스탠드가 온통 까맣게 물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 앞줄에 진을 친 흰 의상을 입은 여성의 지시 하에 박수 응원을 펼쳤다. 경기 중에는 파도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특히 끝을 알리는 호각 소리가 울리자 심판에게 욕을 퍼붓는 등 경기 후에도 격렬한 응원이 지속됐다’고 묘사했다.
이날 밤 10시 30분 테헤란에서 이란과 경기를 벌이는 일본은 최대 장애물로 테헤란 스타디움을 가득 메울 10만 관중을 꼽았다. 역시 일방적이면서도 일사분란한 북한의 응원이 벌써부터 부담되기 시작한 것이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