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5회 고비를 못넘겼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26 12: 07

시애틀 매리너스의 한국인 우완 기대주 백차승(26)이 5회 고비를 못넘겨 분루를 삼켜야했다.
백차승은 2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구장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홈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원래 이날 선발이었던 좌완 에이스 제이미 모이어를 대신해서 등판에 나선 백차승은 2회 앙겔 베로아 등에게 2안타를 맞으며 1실점한 뒤 4회까지는 잘 막았다. 3회초 1사 1, 3루의 위기에서도 켄 하비를 더블플레이로 유도해 틀어막는 등 고군분투했다. 시애틀 타선은 캔자스시티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막혀 5회까지 1안타에 머물렀다.
백차승은 그러나 5회 투구수가 70개를 넘어가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구력이 안되면서 볼넷과 보내기 번트 허용으로 맞은 1사 2, 3루의 위기에서 테렌스 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을 추가했다.
백차승은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구원투수에게 넘기고 내려왔으나 엎친데 덮친격으로 야수의 실책까지 나오면서 테렌스 롱까지 홈인, 4점을 내주고 말았다.
빅리그와 마이너리그행의 갈림길에 서 있는 백차승으로선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실점이 많아 아깝게 놓치고 말았다. 시애틀이 2_5로 패해 백차승은 2패째를 마크했다. 방어율은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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