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축구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이 2005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컵을 안으며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 전망을 밝혔다.
박성화호는 26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의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에서 숫적 열세에도 불구,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협력 수비와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를 견뎌내며 1-1로 비겨 2승 1무로 1승 1무 1패의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은 신영록(수원 삼성)과 이근호(인천 유나이티드)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용래(고려대) 황규환(수원 삼성) 온병훈(숭실대) 백승민(연세대) 등을 미드필더로 포진시켜 3연승을 노렸지만 아르헨티나의 두터운 미드필드 라인을 좀처럼 돌파하지 못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한국은 전반 38분 미드필더 온병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 대회 들어 연일 투지 넘치는 경기를 보여준 젊은 태극전사들은 이날도 강한 정신력으로 숫적 열세를 극복하고 후반전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박성화 감독은 온병훈의 퇴장으로 인한 숫적 열세 극복을 위해 후반전 공격수 이근호를 빼고 박종진(수원고)을 투입, 수비를 탄탄히 하며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세에 맞섰다.
그러나 한국은 숫적 열세에도 불구, 여러 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내며 오히려 아르헨티나를 압도하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후반 5분 미드필드 왼쪽을 돌파한 황규환의 패스를 받은 신영록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왼쪽 골 포스트를 벗어났고 후반 12분에는 아크 왼쪽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황규환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포르미카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도 신영록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헤딩슛한 것이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19분 체력이 떨어진 이용래와 신영록 대신 이승현(한양대)과 부영태(부산 아이파크)를 투입했고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이들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잇달아 골 찬스를 만들어내며 아르헨티나 문전을 위협했다.
특히 이승현은 후반 28분 미드필드 중앙을 단독 돌파,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종료 3분을 남겨 두고 아르헨티나의 아벨라이라스에게 선제골을 허용, 우승컵을 놓치는 듯 했으나 후반 45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냈고 이강진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내며 우승 상금 6만달러를 거머쥐었다.
◇26일 전적(수원 월드컵경기장)
한국 1(0-0)1 아르헨티나
(2승 1무) (1승1무1패)
▲골=아벨라이라스(후반 42분, 아르헨티나) 이강진(후반 45분, 한국)
미국 1(0-0)0 이집트
(2승1패) (3패)
▲골=알바레스(후반 16분, 미국)
◇한국 출전 선수 명단
▲GK=김대호 ▲DF=정인환 이요한 이강진 ▲MF=박희철 온병훈(전반 39분 경고 2회로 퇴장) 황규환(안재준) 백승민(심우연-> 후반 45분 폭행으로 퇴장) 이용래(박종진) ▲FW=신영록(부영태) 이근호(이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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