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발굴의 좋은 기회가 됐다".
2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컵 국제청소년(20세 이하)대회 3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1-1로 비기며 우승컵을 안은 박성화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정예 멤버를 꾸려 조직력을 강화,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을 대비하겠다”고 담담히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주영 김승용 백지훈 등 FC 서울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골 결정력에 문제가 있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그러나 박주영 등 3명이 빠진 것이 팀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화 감독은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황규환(수원 삼성) 이용래(고래대) 온병훈(숭실대) 등을 발굴한 것은 세계청소년대회를 앞두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FC 서울 3인방이 공백을 훌륭히 메운 이들을 앞으로도 중용할 뜻임을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또 “한국이나 아르헨티나 모두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상태라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는데 전반전에 온병훈이 퇴장 당하며 몰린 숫적 열세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비기기 작전보다는 좀 더 재미있은 경기를 해보려고 구상했다”고 밝혔다.
박성화 감독은 또 전반전 온병훈이 연속 2회의 경고로 퇴장당한 것과 관련, “심판 판정에는 이의가 없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진행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성화 감독은 한편 “부산컵 대회와 현지 적응 훈련 기간을 제외하면 실제로 청소년대표팀이 국내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10일 남짓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정예 멤버를 추려 조직력을 강화해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향후 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박주영 등 FC 서울 3인방과 관련, “청소년대표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이다. 앞으로는 서로간에 잘 협조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FC 서울 선수들의 선발과 관련,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