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원정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했지만 왼발 골절상에서 갓 회복된 아르옌 로벤(첼시)은 또다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불운을 겪었다.
네덜란드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부쿠레슈티에서 벌어진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1조 5차전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2-0으로 꺾고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네덜란드는 전반 1분 코너킥 찬스에서 PSV 아인트호벤의 ‘캡틴’ 필립 코쿠의 헤딩골로 리드를 잡았고 종료 5분 전 아약스 암스테르담의 신예 라이언 바벨의 추가골로 대미를 장식했다.
루마니아는 전반 10분 비오렐 몰도반의 헤딩슛이 반데르사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고 후반 10분에는 아드리안 일리에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골운조차 따르지 않으며 완패를 당했다. 네덜란드, 체코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루마니아는 이로써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3위에 머물게 되면서 본선행 전망이 어둡게 됐다.
한편 최근 왼발 골절상에서 회복,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한 미드필더 아르옌 로벤은 전반 22분 종아리 부상을 입고 라이언 바벨과 교체됐다. BBC와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르코 반바스텐 네덜란드 감독은 로벤의 부상에 대해 ‘심각한 상태’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벤은 지난달 3일 프리미어리그 정규 시즌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왼발 족근골 2곳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다 20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장, 회복세를 보였으나 대표팀 소집에서의 부상으로 다음달 열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체코는 같은 날 테플리체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핀란드를 꺾고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네덜란드 뒤를 바짝 쫓았다. 체코는 3-3으로 맞선 후반 42분 베테랑 브라티슬라브 로크벤치의 천금의 결승골로 핀란드를 4-3으로 제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