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사상 최저 빅리그 생존률로 일본에 완패하기 일보 직전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기대주 백차승(25)이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캠프행을 확정지으면서 이날 현재 빅리그에 잔류한 코리안 메이저리거는 6명으로 줄었다.
박찬호(텍사스) 김병현(보스턴) 서재응 구대성(이상 뉴욕 메츠) 최희섭(LA 다저스) 봉중근(신시내티)이다. 이들 중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확답을 받거나 내정된 선수는 박찬호와 최희섭이 전부다. 현재 분위기로는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 일부는 먼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김선우(워싱턴) 백차승 추신수(이상 시애틀)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김병현과 구대성은 마지막 남은 불펜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치러야 하는 처지. 이시이 가즈히사의 직접적인 유탄을 맞은 서재응은 선발은 물론 불펜에서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봉중근은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지만 언제 다시 마이너리그 캠프행 지시가 떨어질지 모른다.
반면 16명이 빅리그에 진출해 있는 일본은 대부분이 생존할 것으로 보여 아시아 야구 선진국으로서의 위용을 드날릴 전망. 이미 마이너리그 캠프행이 결정난 선수는 데니 도모리(보스턴) 다다노 가즈히토(클리블랜드)이고 나카무라 노리히로(LA 다저스)도 조만간 컷오프될 예정이다. 선발 로테이션 한 자락을 붙잡기 위해 노력 중인 노모 히데오(탬파베이)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이들 외에는 스즈키 이치로, 하세가와 시게토시(이상 시애틀), 이시이 가즈히사, 마쓰이 가즈오(이상 뉴욕 메츠),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다카쓰 신고(시카고 화이트 삭스), 오카 도모카즈(워싱턴), 오쓰카 아키노리(샌디에이고), 야부 게이치(오클랜드),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10명 이상은 이미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 지난해보다 재팬 열풍의 양적, 질적인 팽창을 동시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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