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가 올 시즌 선보일 공포의 핵타선을 완성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득점(949점) 장타율(.472) 1위, 타율 공동 1위(.282), 홈런 4위(222개)의 무시무시한 방망이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했다. '살인타선'이라던 세인트루이스도 월드시리즈에서 4-0으로 제압했을 정도로 엄청났다. 올해는 유격수 에드거 렌테리아의 가세로 한층 무게가 더해졌다.
보스턴 언론은 27일(한국시간)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상대가 우완이냐 좌완이냐에 따라 다른 타순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톱타자는 ‘동굴맨’ 자니 데이먼이다. 현대 야구에서 중요하다는 2번 타자가 바뀌었는데 시범경기 내내 2번으로 기용하던 에드거 렌테리아를 5번으로 내리고 트롯 닉슨을 2번에 앉혔다.
프랑코나 감독은 “우리 팀은 타점을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선수가 2번에 들어서야 한다. 다른 팀과 약간 다르다”고 설명했다. 통산 타점은 렌테리아(565개)가 닉슨(404개)보다 앞서지만 ‘우투수일 경우 좌타자’라는 확률을 앞세워 보다 많은 타점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다. 상대가 좌투수일 경우 렌테리아가 2번으로 기용되고 제이 페이튼이 닉슨 대신 5번으로 나선다. 우익수 플래툰 시스템인 셈이다.
3번은 매니 라미레스가, 4번은 지명타자 데이빗 오르티스가 맡는다. 6번은 1루수 케빈 밀라, 이후는 제이슨 베리텍(포수) 빌 밀러(3루수) 마크 벨혼(2루수) 순이다. 베리텍은 지난해 2할 9푼 6리의 타율, 18홈런, 밀러는 타율 2할 8푼 3리 12홈런을 올린 선수로 여타 팀의 하위타순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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