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이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시범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는 2개로 볼넷과 몸에 맞는 볼 한개씩을 허용했다. 보스턴이 8-7로 승리, 김병현은 세이브를 올렸다. 방어율은 5.40.
팀의 4번째 투수로 8-6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한 김병현은 컨트롤이 흔들려 주자를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경기 후반으로 피츠버그 마이너리거들이 대거 출장한 가운데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의 위기에서 김병현은 2루수 정면땅볼타구를 유도했으나 2루수 바스케스가 주자를 태그하다 놓치는 바람에 발목이 잡혔다. 정상적인 플레이였으면 충분히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루 주자만 아웃. 2사 1, 3루서 후속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1실점하고 말았다.
김병현은 이날 구위는 괜찮았으나 컨트롤이 안돼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날 등판한 보스턴 구원투수중에선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선발 팀 웨이크필드에 이어 등판한 마무리 투수 키스 풀크는 1이닝 2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고 다음 투수 마크 맨타이도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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