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나이스 가이' 서재응(28)이 끝내 마이너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뉴욕 메츠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가 없는 서재응에게 마이너리그행을 통보했다.
이로써 서재응은 올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출장해 9이닝 8실점, 방어율 8.00을 기록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절치부심하며 빅리그 복귀를 노리게 됐다.
사실 서재응의 마이너리그행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었다. 지난 주말 일본출신의 좌와 선발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가 LA 다저스에서 트레이드돼 오면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던 서재응에게는 자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서재응은 당초 제5선발이었던 스티브 트랙슬이 허리수술을 받게 되면서 선발 진입의 희망을 갖기도 했으나 이시이가 들어면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최근 2경기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던 터에 '굴러온 돌'이 생기는 바람에 아쉽게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빅리그 선발진에 구멍이 생기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서재응은 지난 해에도 시범경기 막판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제5선발 스캇 에릭슨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일주일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적도 있어 아직 희망을 완전히 버리기에는 이르다.
뉴욕 메츠는 현재 에이스인 우완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허리 통증으로 정상 출장을 못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제4선발 빅터 삼브라노, 제5선발 이시이 등이 제구력에 문제을 안고 있어 여차하면 대타 선발을 찾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서재응으로선 차분하게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과 구위를 가다듬으며 때를 기다리면 기회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재응의 빠른 빅리그 복귀를 기대해본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