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오른손 파워 피처 리치 하든이 시범 경기 들어 연일 탈삼진쇼를 벌이며 새로운 '닥터 K'로 떠오르고 있다.
하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콜로라도 타선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삼진을 무려 8개나 빼앗는 위력투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하든은 지난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4이닝 동안 탈삼진을 8개나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텍사스전에서 ‘안타 아니면 삼진’식의 널뛰기 투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자가 모일 때마다 적시타를 맞은 하든은 홈런을 허용하지 않고도 7실점이나 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것. 그러나 28일 콜로라도전에서는 5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안정된 투구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회복했다.
하든은 올시즌 팀 허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마크 멀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떠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운드의 버팀목이 되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시즌 3년 차인 하든은 이미 지난해 후반기에만 8승을 올리며 슬럼프에 빠져 있던 ‘빅 3’을 제치고 사실상 팀 내 에이스 구실을 했었다.
평균 구속 95마일(시속 153km)대의 빠른 직구를 자랑하는 하든은 오프 시즌 동안 체인지업을 집중 연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올시즌 지난해보다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며 명실상부한 오클랜드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배리 지토에 이어 팀내 2선발로 확정된 하든은 현재 시범경기 5차례 등판에서 27이닝동안 삼진 29개를 빼앗으며 14실점(13자책), 3승 1패 방어율 4.3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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