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한 명만 제치면 된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28 15: 13

이제 한 명만 남았다.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 후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구대성(35)이 마이크 매튜스만 제치면 펠릭스 에레디아와 더불어 메츠의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다.
메츠는 28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 개막전 불펜 후보를 대거 등판시켰다. 호세 산티아고, 매니 아이바, 바르톨로메 포투나토, 마이크 매튜스, 허스 벨 등 5명이었다. 구대성의 경쟁 상대인 매튜스는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하며 방어율이 0.90에서 2.38로 뛰어올랐다. 베테랑으로 구대성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던 또 한 명의 좌완 스캇 스튜어트는 서재응과 함께 이날 마이너리그 캠프행 지시를 받아 구대성으로서는 매튜스만 이기면 된다.
메츠 홈페이지는 이날 등판한 5명과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구대성, 맷 긴터 등 8명이 불펜의 남은 3~4자리를 놓고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무리 브래든 루퍼와 에레디아, 셋업맨 마이크 데이잔은 확정됐다.
윌리 랜돌프 감독이 투수진을 11명으로 꾸린다면 선발 요원 5명까지 합쳐 8자리가 정해진 셈. 메츠는 캠프 내내 불펜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투수 자리는 한 자리 정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29일 세인트루이스전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하는 구대성으로서는 무실점으로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세인트루이스와의 이전 두 번의 등판에서 각각 1실점씩을 기록한 구대성이 빅리그 진입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수능인 세인트루이스 살인 타선을 맞아 어떻게 위기를 넘길지 궁금하다. 구대성은 7경기에서 1패 1세이브, 방어율 3.72를 마크 중이다. 탈삼진은 10개로 팀내 불펜 가운데서는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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