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구속이 살아나고 있다
OSEN 뉴욕=대니얼 최 통 기자
발행 2005.03.29 08: 43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이 볼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올 시즌 재기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김병현은 올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기록한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전서 최고구속 87마일(140㎞)까지 기록하는 등 볼스피드가 이전보다 많이 빨라졌음을 보여줬다. 물론 한창때 90마일대를 기록할때보다는 아직 모자라지만 이전 시범경기때보다는 훨씬 좋아진 스피드다.
 이전에는 85마일에 그쳐 주위에서는 '거북이 피칭'이라며 올 시즌 재기가 어려운 것으로 섣부른 평가를 하기도 했지만 이날부터는 구속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김병현은 현재 몸상태가 예전 좋았을 때와 비교할때 70%정도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도 볼스피드는 더 빨라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병현은 28일 경기후 인터뷰에서 '스피드 저하'의 원인으로 '투구 리듬을 잃어버린 탓'이라며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밝혀 스피드는 더 빨라질 수 있음을 엿보였다.
 김병현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볼스피드에 대해 말하지만 중요한 것은 타자들을 잡는 것"이라며 볼스피드보다는 볼끝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병현이 이날 피츠버그전서 컨트롤이 흔들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한개씩 기록한 것도 볼끝의 움직임과 스피드가 향상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스피드가 올라가면서 볼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맞은 안타 2개 중에 한개도 김병현 옆을 스치며 2·유간으로 빠지는 코스가 좋았을 뿐 제대로 맞은 안타는 한개밖에 없었다.
 김병현이 한창때의 볼스피드를 회복하며 타자들을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조만간에 재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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