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2이닝 완벽투구로 2세이브째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29 08: 44

'내자리를 비워놔라.'
뉴욕 메츠의 한국인 좌완 투수 구대성(36)이 빅리그 데뷔 2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개막전 로스터에 한 자리를 거의 예약했다.
구대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쥬피터의 로저딘 구장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시범경기에 마지막투수로 등판, 2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투구를 펼쳐보이며 시범경기 2세이브째를 챙겼다.
구대성은 팀이 11_10으로 앞선 8회초 4번째이자 마지막투수로 구원등판해 깔끔한 마무리 솜씨를 선보였다. 뉴욕 메츠가 홈런공방전을 펼친 난타전끝에 13_10으로 승리.
이로써 구대성은 2게임 연속 무실점의 완벽투구를 펼쳐보이며 빅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거의 움켜쥐게 됐다. 방어율이 3.72에서 3.09로 떨어졌다.
특히 구대성은 불펜진입 경쟁자들이 부진한 가운데 홀로 돋보이는 피칭을 보여줌으로써 확실한 실력우위를 입증했다. 이날 구대성에 앞서 등판했던 좌완 중간계투요원인 펠릭스 에레디아는 스캇 롤렌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부진한 투구끝에 타선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다른 경쟁자인 마이크 매튜스도 전날 워싱턴전서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게다가 구대성은 이전 2번의 시범경기때 실점을 기록했던 작년 내셔널리그 챔피언 세인트루이스전서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친 것도 인상적이었다.
현재로선 이번 주말 결정될 최종 로스터 발표에 구대성의 이름이 올려질 것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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