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vs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빅뱅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3.29 13: 56

30일과 31일 전세계를 달굴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전 중 백미는 역시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벨그라드에서 벌어지는 유럽 지역 예선 7조 스페인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한판 승부다.
현재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이번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승 2무 승점 8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스페인을 따돌리고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역으로 스페인은 조 선두 탈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 스페인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던 과거 유고슬라비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스페인이 역대 전적 7승 4무 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 팀은 유로2000 당시 축구팬들의 기억에 남을 화끈한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8강 진출을 위해 조예선 마지막 경기인 유고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스페인은 종료 직전까지 2-3으로 뒤지다 인저리 타임에 멘디에타의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든 후 이어 터진 알폰소의 역전골로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분리된 뒤 첫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고 있는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주무기’는 득점력 높은 미드필더 즈보니미르 부키치(샤흐타르)와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즈만(첼시).
부키치는 난적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월드컵 예선 4경기서 3골을 터트리며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케즈만은 지난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 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터트리며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이에 맞서는 스페인은 간판 스트라이커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이 아쉽지만 페르난데스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미드필더 후안 카를로스 발레론(데포르티보 라코루냐)으로 공격 루트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는 최근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최근 절정에 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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