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여타 구단의 ‘공공의 적’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9일 한국 야구 도입 100주년을 맞아 프로야구 인기 부활과 중흥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 출범 이후 처음 마련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재박 현대, 김경문 두산, 조범현 SK, 김인식 한화 감독 등 4팀 사령탑이 삼성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순철 LG 감독은 기아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고 선동렬 삼성 감독과 유남호 기아 감독은 ‘해봐야 안다, 8개 팀이 모두 우승후보’라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례적으로 축구의 예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도 우승을 못한다”는 말로 삼성에 강력히 도전 의사를 나타냈다.
이어 각 팀이 안고 있는 아킬레스 건으로 김재박 현대 감독은 “내야가 불안해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보강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좌완 중간 불펜과 백업 포수가 없다”는 점, 유남호 기아 감독은 “마무리가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조범현 SK 감독은 “선발 투수 이승호 엄정욱이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말했고 양상문 롯데 감독은 “마테오나 김동주 같은 거포가 필요한데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8개 구단 감독 및 각 팀의 대표 및 신인 선수가 참가했고 ‘팬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 스포츠맨십을 앞세워 정정당당하고 박진감 있는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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