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국가대표 축구팀이 29일 저녁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가지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도착한 대표팀은 오후 8시까지 1시간 30여분 동안 미니 게임과 전술 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우즈베키스탄전을 준비했다.
특히 대표팀은 이날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훈련 개시 후 1시간 동안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하며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해 우즈베키스탄전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가늠케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 이후 여론을 질타를 받고 있는 조 본프레레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준비가 됐다. 30일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즈베키탄전에 나서는 출사표를 밝혔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한 본프레레 감독은 유상철의 활용 방안에 대한 질문에 “유상철이 김남일의 공백을 메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어제와 오늘 훈련에서 몇몇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고 숙소에 돌아가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본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프레레 감독은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과 부상자 때문에 선수 기용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며 쿠웨이트전이나 사우디아라비아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선수 기용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본프레레 감독은 또 우즈베키스탄의 변칙 전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어떤 전술을 구사할지는 경기 1시간 전 출장 선수 명단을 봐야 확인할 수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치를 때도 필요한 정보들을 모두 받았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30일 오후 8시부터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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