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호의 ‘맏형’ 유상철(34.울산 현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불퇴전’의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유상철은 29일 저녁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치른 후 인터뷰에서 “최근 안 좋은 모습을 보여 한국 축구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오늘 이 경기서 안되면 다 안된다’는 자세로 임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비장한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김남일을 대신해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상철은 “2002 월드컵 때도 소화했던 포지션이고 박지성과도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춰본 적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운신의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김남일의 공백을 메우도록 하겠다”며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전진 배치’된 데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유상철은 2002 월드컵 당시 김남일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D조리그 첫 경기 폴란드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 히딩크호의 4강 신화를 일궈냈다. 또 본선 개막을 앞두고 박지성의 포지션이 오른쪽 윙 포워드로 바뀌기 전까지 박지성과 중앙 미드필더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유상철은 또 “28일과 29일 선수단 미팅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대비책을 세웠다. 그라운드에서의 전술 변화에 대해 대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고 나름대로 대비책도 철저히 세웠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거듭 ‘필승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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