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분노의 방망이로 시범경기 2호 홈런'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3.30 07: 39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오랜만에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희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홀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1루수에 7번타자로 출장,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날리며 4타수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게임만에 안타 추가로 타율은 2할1푼4리에서 2할1푼7리(46타수 10안타)로 약간 올라갔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최희섭은 1-1로 맞선 5회 2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대니얼 카브레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때까지 다저스 타선은 카브레라의 투구에 말려 고전을 면치 못한 상황으로 최희섭의 홈런이 2호 안타였다. 최희섭은 이후 2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을 물러났다.
최희섭으로선 지난 24일 탬파베이전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트린 후 6게임만에 추가한 홈런포로 중요한 시점에서 장타력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전날 워싱턴전서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긴급 차출한 기대주 호엘 구스만을 선발 1루수로 출장시키며 최희섭을 자극했다.
더욱이 구스만은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만만치 않은 방망이 솜씨를 선보여 최희섭으로선 대분발해야 하는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구스만의 출현에 긴장의 끈을 조인 최희섭은 이날 시원한 중월 홈런을 터트리며 아직은 한 수 위의 실력으로 빅리그 주전 1루수임을 증명한 셈이 됐다.
최희섭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볼티모어에게 4-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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