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이락격이다. 박찬호가 지난 등판때부터 부진한 기미를 보이자 또다시 댈러스 지역 언론의 비난이 고개를 살짝 들기 시작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가 시범경기 호투로 최소한 정규시즌 초반 6주간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만하다. 하지만 5월중순까지 박찬호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면 텍사스는 잘못된 계약을 인정하고 박찬호를 선발에서 빼는 대신 젊은 기대주 투수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텍사스는 박찬호가 시범경기서 호투를 보임에 따라 조심스럽게 올 시즌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박찬호가 3번의 시범경기서 잘 던졌다고 해서 믿음을 갖기에는 충분치 않다. 박찬호가 시범경기 호투로 얻은 것은 한 번의 찬스'라며 아직도 박찬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임을 드러냈다.
이 신문은 컬럼난 하단에 이 기사를 게재하면서 박찬호에 대한 텍사스 구단의 이같은 일처리를 장담할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박찬호가 5월 중순까지 기대에 못미치면 텍사스 구단이 박찬호를 전력에서 빼고 갈 것이 분명하다는 논조이다.
공교롭게도 이런 부정적인 논조의 주장이 지역 신문에 게재된날 박찬호는 시범경기서 최악의 피칭을 보여 또다시 지역언론에게 공격의 빌미를 준 셈이 돼고 말았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캔자스시티전서 5⅔이닝 4실점한데 이어 이날 샌디에이고전서도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펼쳤다.
박찬호로선 지금은 잠잠해진 지역 언론의 비난이 부진한 기미를 보이기만 하면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햐할 것 같다. 따라서 박찬호는 등판할 때마다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는 것만이 살길로 여겨진다. 지난 3년간의 부진의 멍에가 쉽게 가셔지지 않는 느낌이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