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한국 수비 취약하다'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3.30 08: 42

‘한국 축구의 문제는 수비’.
에 한국축구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기고하고 있는 요시자키 에이지 기자가 29일 ‘한국도 졌다’는 칼럼을 통해 한국 축구의 수비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일본이 이란에 1-2로 패한 날 한국을 봤더니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에 0-2로 완패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다음날 한국 언론은 ‘본프레레호, 사우디 모랫바람에 침몰’, ‘전략의 부재’, ‘문제는 수비 집중력’ ‘사우디에 충격의 패배, 무기력한 경기’라는 제목으로 야단이 났고 박지성은 “정신력과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 우리의 공격 패턴이 읽힌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요지사키 기자는 한국의 MF와 공격진은 정말 대단한 선수들로 구성돼 공격 패턴이 읽혀질 정도의 팀은 아니라고 했다. 김남일 이영표 박지성 김동진 등 허리진과 이동국 설기현 이천수 등 공격진은 대부분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멤버로 구성돼 조직력에서 큰 문제가 없을 뿐더러 이동국 김동진이 가세했어도 호흡이 잘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약간 노출됐을 뿐 공격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뛰었던 최진철 김태영 유상철 등이 부상과 은퇴로 나올 수 없게 되면서 전체적인 수비진의 노련미가 떨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유상철을 제외하면 여타 수비진은 A 매치 출장 경험이 일천하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본프레레 감독은 취임 직후 10대 김진규를 국가대표로 선발했고 그는 아시안컵, 지난해 독일과의 친선 경기 등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했지만 정작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베테랑을 기용한다’는 본프레레 감독의 생각에 따라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진규는 경고 누적으로 못나오는 박재홍을 대신해 30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출장한다.
결국 이 글의 요지는 지금의 한국팀이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팀의 뼈대를 유지하면서 약간의 변화를 꾀하느냐 아니면 전혀 새로운 팀을 만드느냐의 기로에서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3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정말 본프레레 감독이 뭔가를 보여줘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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