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보이’ 마이클 오웬(26.레알 마드리드)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아제르바이잔과의 2006 독일월드컵 유럽 6조예선 6차전에서 신기록 도전에 나선다.
지난 27일 열린 북아일랜드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끌었던 오웬은 아제르바이잔전에서 골을 추가할 경우 A매치 통산 30골로 이미 대표팀에서 은퇴한 앨런 시어러(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현역 선수 A매치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북아일랜드전까지 A매치 68경기에 나서 29골을 기록하고 있는 오웬은 잉글랜드가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90분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4-0 대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무난히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역대 A 매치 최다골은 60년대 잉글랜드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보비 찰튼의 49골. 현재 비비안 우드워드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있는 오웬은 골을 추가할 경우 시어러, 톰 피니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오웬은 더욱 가치 있는 기록에도 도전한다. 오웬은 아제르바이전에서 득점할 경우 친선 경기를 제외한 A 매치, 즉 월드컵, 유럽선수권 등 공식 타이틀이 걸린 대회 예선과 본선 경기 역대 최다골 기록을 달성하게 되는 것.
오웬은 현재 21골로 90년대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던 게리 리네커의 기록에 한 골 뒤져 있다.
A 매치 68경기에 출장한 오웬은 친선경기를 제외한 국가대항전 29경기에 출장, 21골을 올리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웬이 ‘메인 이벤트’에 강한 진정한 골잡이임을 드러내는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오웬 등장 이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시어러는 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웬의 나이를 고려할 때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을 달성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면 찰튼의 기록을 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어러는 31일 TV 해설을 위해 경기장을 찾기 때문에 오웬이 자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거나 넘어설 경우 직접 만나 기록 달성을 축하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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