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구대성(35)이 경쟁자의 난조로 빅리그 로스터 진입에 반사이익을 누리게 됐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구대성과 불펜의 마지막 한 자리를 다투고 있는 마이크 매튜스가 3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을 던져 브래드 윌커슨에게 솔로포 한 방을 얻어맞고 강판했다. 안타는 그 홈런이 유일했는데 문제는 윌커슨이 좌타자였다는 사실. 좌완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매튜스는 가장 자신 있어야 할 좌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구대성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2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무리로 등판, 2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구대성으로서는 나타난 성적만으로 놓고 보면 매튜스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다. 특히 매튜스는 시범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실점으로 하고 있어 반대로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는 구대성이 좋은 점수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구대성은 11⅔이닝 동안 4실점 무피홈런, 12탈삼진 방어율 3.09을 기록 중이고 매튜스는 13⅓이닝 동안 13피안타 4실점 2피홈런, 6탈삼진 방어율 2.70을 마크 중이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경기 막판 한 점 승부를 위해 출동하는 보직상 홈런을 맞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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