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강화된 것이 승리의 원인이다.’
3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영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인 미드필더 박지성(24.PSV 아인트호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전 패배 후 선수들의 정신력이 강화된 것이 전술적으로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됐고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이 조금은 보완이 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이날 승리의 원동력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박지성은 또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노출된 문제점들이 전부 보완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에서도 이기기는 했지만 일부 문제점이 노출됐다. 그러나 앞으로 시간이 있는 만큼 더욱 전력을 가다듬어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6월부터 시작될 최종예선 후반기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 MVP를 수상한 차두리가 ‘MVP는 박지성이 받아야 마땅하다’고 했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인 박지성은 “개인적으로는 골에 대한 욕심도 있다. 전반에 많은 기회가 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점은 불만스럽고 앞으로 개인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다.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골 결정력 보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 강화된 점이 좋은 경기를 하게 된 것 같다"며 특히 관중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열렸던 쿠웨이트전에 이어 PSV 아인트호벤의 동료 이영표와 선제골을 합작한 박지성은 “(이)영표 형과는 아무래도 같은 팀에서 꾸준히 발을 맞추다 보니 서로 잘 알고 호흡도 잘 맞는다. 대표팀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어야겠고 네덜란드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PSV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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