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아제르바이잔을 격파하고 4연승으로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 6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잉글랜드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예선 6차전에서 일방적인 공격 끝에 후반전 터진 스티브 제라드(리버풀)과 데이빗 베컴(레알 마드리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같은날 북아일랜드를 1-0으로 꺾은 폴란드(15점)을 제치고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북아일랜전과 같은 멤버로 경기에 나선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장의 절반만을 쓸 정도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아 전반전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A 매치 통산 30번째 골을 노린 마이클 오웬의 헤딩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35분께 프랭크 램퍼드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잉글랜드의 집중 포화 속에서도 아제르바이잔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6분 스티브 제라드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제라드가 오른발 슈팅, 아제르바이잔의 골네트를 가른 것.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프랭크 램퍼드가 센터 서클 근처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데이빗 베컴이 아크 정면에서 연결 받아 오른발 슛, 쐐기골을 터트렸고 이후에도 아제르바이잔의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 진을 치고 무수한 슈팅을 날렸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69번째 A 매치에서 통산 30번째 골을 노리던 오웬은 후반 10분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인 웨일스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2조 선두 네덜란드는 카스텔렌과 반니스텔루이의 연속골로 아르메니아를 2-0으로 꺾고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조 선두를 지켰고 같은 조 2위 체코는 안도라를 4-0으로 대파하고 5승 1무 승점 15점으로 네덜란드를 바짝 추격했다.
7조 1위와 2위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스페인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득점 없이 비겼고 역시 3조 1,2위 팀인 포르투갈과 슬로바키아도 한 골 씩 주고 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과 슬로바키아는 이로써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포르투갈이 골 득실에 앞서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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