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죽음의 조’로 꼽히는 2조에서 예상을 깨고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간판 골잡이 안드리 셰브첸코의 결장에도 불구, 덴마크를 1-0으로 꺾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우크라이나는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 2조 7차전서 후반 22분 터진 안드리 보로닌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 5승 2무 승점 17점으로 2위 그리스에 승점 3점 차로 앞서며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덴마크는 마르틴 요르겐센과 욘 달 토마손 등을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거칠게 우크라이나를 몰아 붙였지만 선제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 8분 요르겐센의 슛이 아깝게 포스트를 빗나갔고 전반 27분 요르겐센이 찔러 준 패스를 연결 받은 크리스티안 폴센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우크라이나 골키퍼 쇼프코프스키의 선방에 가로 막혔다.
수세에 몰리던 우크라이나는 후반 22분 보로닌이 선제결승골을 터트리며 덴마크에 뼈아픈 일패를 안겼다. 올레 구제프의 슛이 포스트 맞고 나온 것을 보로닌이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덴마크 골네트를 가른 것.
선제골을 허용한 덴마크는 요르겐센을 앞세워 줄기 차게 우크라이나 문전을 위협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아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실패했다. 덴마크는 이로써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4위에 처지며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이 어렵게 됐다.
한편 조 2위 그리스는 알바니아를 2-0으로 꺾고 4승 2무 1패, 승점 14점을 기록했고 조 3위 터키는 그루지아를 5-2로 대파하고 3승 3무 1패, 승점 12점으로 그리스를 바짝 추격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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