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과 콜로라도는 인연이 많아
OSEN 스포츠취재팀 spo 기자
발행 2005.03.31 14: 44

보스턴을 떠나 덴버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김병현(26)은 나름대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연이 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선발 투수의 꿈을 시험했던 상대가 로키스였고 2년간 더 불펜에서 활약한 뒤 정식 로테이션에 따라 첫 선발 등판했던 팀도 로키스였다.
김병현이 애리조나 시절 콜로라도를 상대로 기록한 인상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2000년=김병현이 빅리그에 데뷔한 후 첫 선발 등판했던 적은 지난 2000년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이었다. 당시 선발 등판은 중간계투와 마무리를 오가며 마당쇠로 활약하던 김병현이 선발로의 보직 변경을 강력히 요구했던 결과. 그러나 그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강타자 토드 헬튼과 토드 홀랜즈워스에게 투런 홈런 2발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2⅓이닝 동안 4실점 후 강판.
▲2001년=9월 19일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로키스전에서는 9-8로 앞선 9회 올랐으나 첫 타자 토드 헬턴에게 동점포, 후속 제프 서릴로에게 끝내기포를 두들겨 맞았다. 한국에서도 '백투백 홈런은 안 맞아봤다'던 그는 생애 첫 랑데부 홈런을 쿠어스필드에서 허용했다.
▲2003년=선발 로테이션에 처음 합류한 2003년 4월 5일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2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3안타로 침묵 1-2로 지는 바람에 아쉽게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병현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서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5회 1사 후 크리스 스타인스에게 불의의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 1실점.
한편 김병현은 시즌 내내 마무리로 활약한 2002년에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1승 3세이브, 8이닝 무실점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그 중 1세이브는 쿠어스 필드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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