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완 케니 로저스로 변신하라!’
미 유일의 전국지 USA 투데이가 31일(한국시간) 박찬호(32)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분석한 글을 싣고 ‘박찬호가 좌완 1선발 케니 로저스의 우완 버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대부분의 투수가 30세가 넘어가면 새로운 철학을 깨닫듯 박찬호도 그런 느낌으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찬호의 사형(師兄)인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는 “박찬호는 현재 제구력과 볼끝 움직임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대부분의 타자들은 30~31살이 되면 배트 스피드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느낀다. 투수들도 그 나이 때면 구속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느낀다. 박찬호는 톰 글래빈(뉴욕 메츠)이나 로저스가 한 때 90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던 투수였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며 컨트롤 투수로 변해야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박찬호는 허샤이저 코치의 말을 이해한 듯 현재 케니 로저스의 오른손 변형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제구력과 유리한 볼카운트를 앞세워 땅볼을 유도하는 '공격적인 투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벅 쇼월터 감독도 “박찬호가 알찬 스프링캠프를 보냈다. 이제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텍사스 구단이 2년간 2700만 달러의 잔여 연봉이 남아 있는 박찬호가 올해는 안정된 투구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팀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강력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팀은 박찬호가 1997~2001년 LA 다저스 시절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던 투수라는 점에서 그가 당시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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