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5골 넣겠다고 말한 적 없다"
OSEN 김정민 기자 cjo 기자
발행 2005.04.01 08: 41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웬(레알 마드리드)이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5골을 넣겠다’고 주장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아제르바이잔 카를로스 알베르토 감독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6조 예선 6차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오웬이 우리를 상대로 5골을 넣을 수 있다며 모욕했다’는 이유로 10여분 동안 오웬에게 온갖 독설을 퍼부은 바 있다.
그러나 마이클 오웬은 1일(이하 한국시간) BBC 인터넷사이트에 실린 인터뷰에서 “맹세코 5골 운운한 적이 없다. 카를로스 알베르토 감독이 경기 전 내 인터뷰 내용을 검토해본다면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불손한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알베르토 감독은 사실 무근의 일로 흥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오웬은 또 “5골을 넣겠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알베르토 감독이 아제르바이잔전에서 내 플레이에 대해 비난할 수는 있다고 본다. 나는 좀 더 좋은 경기를 했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스스로 불만을 드러냈다.
오웬은 “이번 사건을 선수로서, 개인으로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알베르토 감독은 경기 후 오웬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분노를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는 주제에 못하는 말이 없다. 앞으로도 벤치나 지키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악담을 퍼부은 바 있다.
A매치 통산 29골을 기록하고 있는 오웬은 아제르바이잔전에서 앨런 시어러(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잉글랜드 현역 최다 기록(30골)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수 차례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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