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시즌 첫 골 쏜다'.
올해부터 주빌로 이와타로 팀을 옮긴 '독수리' 최용수(32)가 2일 오후 3시 벌어지는 시미즈 S-펄스전에서 J리그 시즌 마수걸이 골에 다시 도전한다.
상대가 공교롭게도 한국 출신 후배 최태욱 조재진이 소속된 시미즈이긴 하나 한때 아시아를 대표하는 골잡이였다는 자존심 때문에라도 최용수에게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최용수는 지난달 5일 벌어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J리그 개막전과 9일 열린 선전 젠리바오(중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첫 경기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골사냥에 실패했다.
이와타는 요코하마전은 1-0으로 이겼지만 선전에는 0-1로 패해 J리그 우승후보로서 망신을 당했고 두 경기서 골을 넣지 못한 최용수는 13일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홈 개막전에는 16명의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최용수는 16일 열린 호앙안 지안라이(베트남)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2차전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비록 약체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이었지만 골감각이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용수는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관계로 3주간 쉬었다 재개되는 J리그 3번째 경기를 앞두고 가진 팀의 마지막 연습게임서도 골 맛을 봤다. 30일 혼다 FC전에서 전반 16분 선제 결승골을 잡아내 이번 주말 마수걸이 골사냥을 예고했다.
한편 2일 이와타-시미즈전은 주빌로의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규(20)와 S-펄스의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최태욱(24)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진규는 한국의 월드컵 최종예선전 출전에 따른 피로가 예상되나 선발 출장할 전망이다. 또 첫 두 경기서 터프한 플레이로 2회 연속 경고를 받았지만 J리그는 국제 경기와 달리 옐로카드가 4개 누적되야 한 경기 출장이 정지돼 아직은 여유가 있다.
한편 시미즈에서 최태욱과 투톱을 이루던 국가대표 조재진은 이날 뛰지 못한다. 조재진은 중동 원정 중 가진 부르키나파소와의 평가전서 다친 갈비뼈에 금이 가 실전 복귀에는 40일 가까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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