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뭘 더 보여달라는 말인가.’
뉴욕 메츠의 구대성(35)이 1일(한국시간) 다저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아직까지 제대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소식을 전달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메츠 홈페이지는 이날 개막전 로스터를 언급한 부분에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구대성의 경쟁자인 매이크 매튜스와 내야스 크리스 우드워드가 한 자리를 꿰찼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 선수로 메츠 캠프에 참가한 매튜스는 메이저리거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되는 등 일단 뿌리내리기에 성공했다.
한 발 더 나아가 5명의 선발이 확정된 가운데 매튜스, 브랜든 루퍼, 마이크 데이잔이 불펜요원으로 이미 이름을 올렸다며 나머지 3~4자리를 두고 7명이 최종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대성은 이날 무실점 호투로 방어율도 3.08에서 2.84로 낮추는 등 갈수록 좋은 반면 매튜스는 지난달 30일 워싱턴전에서 좌타자 브래드 윌커슨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계속 실점, 반대의 사이클을 보이고 있어 로스터 경쟁은 구대성에게 상당히 유리해 보였다. 하지만 이 보도에 따르면 구대성의 빅리그 진입은 여전히 험난해 보인다.
로스터에서 투수가 11명이냐 12명이냐에 따라 막차를 타는 쿼터도 3~4자리로 조정된다. 현재 나머지 불펜을 노리는 투수들은 구대성을 포함, 허스 벨, 맷 긴터, 펠릭스 에레디아 등 7명. 구대성과 에레디아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우완이다.
연봉 200만 달러를 받는 에레디아를 쉽게 마이너리그로 내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스플릿 계약한 구대성이 비용 절감차원에서 유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일. 구대성은 스플릿 계약으로 122만 5000달러에 계약했고 빅리그 진입이 안 될 경우에는 40만 달러를 받는다. 결국 돈이 구대성의 빅리그 진입을 가로 막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는 1일 '매튜스의 로스터 합류는 좌완 불펜을 3명으로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구대성과 에레디아까지 모두 12명의 투수가 로스터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손저림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에레디아의 경우는 좀 더 두고 봐야 해 구대성은 안정권에 든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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