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BK 편하게 배려
OSEN 알링턴=박선양 특파 기자
발행 2005.04.02 10: 58

콜로라도 로키스가 새로 영입한 '특급 마무리'출신의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주며 재기를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를 떠나 콜로라도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를 가질 뉴멕시코 앨버커키로 날아가 팀과 합류한 김병현은 2일 클린트 허들 감독과 밥 애포대커 투수코치를 만나 오랜 시간 대화를 가졌다고 김병현의 미디어담당인 김우일 씨(미국명 대니얼 김)가 전했다.
이날 텍사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병현을 만난 허들 감독은 "바라는 대로 해주겠다. 편안하게 차근차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자"며 조급하게 김병현의 재기를 재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뉴욕 메츠에서도 재직했던 애포대커 투수코치는 "한국대표로 1998년 메츠 산하 더블A팀과의 연습경기에 뛸 때부터 줄곧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김병현의 재기를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눈 후에는 팀 내 리더인 간판스타 토드 헬튼을 비롯해 프레스턴 윌슨, 대만 출신의 신예 차오진후이 등과도 상견례를 가졌다. 윌슨에게는 "너 때문에 다쳐서 부진했다"고 농담을 건네며 웃기도 했다고 한다.
이처럼 콜로라도 선수단 전체는 김병현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배려를 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김병현이 차근차근 구위를 가다듬어 전성기 때의 특급 마무리 실력을 회복해 팀 승리의 지킴이가 돼 주기를 희망하는 모습이었다. 보스턴에서 겪었던 심신의 피로를 모두 털어내고 콜로라도에서 새 출발 하자는 덕담들이었다.
한편 김병현은 선수단과 함께 원정 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도 훈련 중 외야에서 만나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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