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0,FC 서울)이 드디어 스타팅멤버로 프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FC 서울의 이장수 감독은 3일 오후 3시부터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부천 SK와의 2005 삼성 하우젠컵 홈 경기에 출전할 17명의 명단을 확정, 2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경기에 박주영은 4게임서 5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나또와 선발 투톱으로 포진, 골잡이로서의 능력을 본격적으로 과시한다.
3-4-1-2 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이장수 감독은 섀도 스트라이커 및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기능을 수행하는 '1'의 역할을 박주영에게 맡기는 것도 생각했으나 '킬러 본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전방에 포진시키기로 했다.
'1'의 자리에는 히칼도가 있기 때문에 박주영을 맨 앞에 내세워 화려한 공격 축구로 올 시즌 홈 첫 승 및 2연승을 달성하려는 이 감독의 의지가 엿보이는 라인업이다.
시즌 개막 직전 서울에 입단, 데뷔 후 3게임에 모두 후반 교체 출장한 박주영은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휴식기를 이용해 충분히 팀 훈련을 소화했고 체력도 비축, 이제는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 셈이다.
지난달 13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 경기서 프로 무대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등 최근 2경기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박주영은 자신이 출전한 3경기서 팀이 1승밖에 올리지 못했고 특히 홈에서는 비록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패배를 당한 바 있어 팬들로 하여금 이번 부천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서울은 이날 이장수 감독이 직접 나서서 영입한 새 용병 센터백 프랑코를 처음으로 출전시킨다. 프랑코는 지난해까지 포르투갈에서 히칼도와 같은 팀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로 2004~2005시즌 포르투갈리그서 5골을 넣어 득점력도 겸비한 재목이다.
서울은 프랑코를 중앙에 세움으로써 노장 이민성(32)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1,2,3선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안정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opyright ⓒ 폭탄뉴스 www.pocta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