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개막전부터 '수비야구' 모드 발진
OSEN 대구=장현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4.02 14: 30

삼성이 개막전부터 ‘수비 야구’ 모드로 들어갔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 PAVV 2005 프로야구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올 시즌 자신의 모토인 ‘수비 야구’의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스프링캠프 동안 더블 포지션으로 내외야수 체질 개선에 나섰던 선 감독은 주전 3루수였던 김한수를 1루수로, 조동찬을 3루수로, 김재걸을 유격수로 기용했다. 양준혁은 지명 타자로 나섰다.
선 감독은 “주전 유격수 박진만이 나올 때까지는 이 포메이션으로 간다”고 선언했다. 오키나와 전지 훈련 중 손바닥 부상을 당한 박진만은 4일 다시 한 번 X-레이 촬영을 한 뒤 최종 복귀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나 일러야 4월 말~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 감독은 그동안 “1루를 한 번도 안 맡아왔던 김한수보다 양준혁과 조영훈의 수비가 떨어진다”며 불만을 나타내왔다. 결국 김한수를 1루로 박고 시범경기에서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조동찬과 김재걸에게 3루 및 유격수를 맡김으로써 내야 안정에 무게를 뒀다.
박진만이 돌아오면 약간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김한수가 3루로 돌아가고 시범 경기에서 부진했던 신인 조영훈에게 1루를 맡겨 기회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조영훈이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김한수가 붙박이 1루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루 수비를 원하는 양준혁은 지명타자로 고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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