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체인지업' 무섭지?
OSEN 대구=장현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4.02 16: 53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삼성 배영수가 시즌 첫 등판에서 무사사구 완봉 역투로 마수걸이 승을 신고했다.
2일 롯데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9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선동렬 삼성 감독에게 데뷔 첫 승을 안겼다. 공은 95개만 던졌을 정도로 컨트롤이 안정적이었고 잔루는 단 한 개에 불과했다. 1983년 장호연(OB)에 이어 역대 개막전 8번째 완봉 투수.
“데뷔 첫 승을 축하드린다”며 선 감독에게 인사를 건넨 배영수는 “감독님은 물론 팀도 첫 경기라 긴장하고 던졌다. 초반에는 볼이 높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제구가 잡혔다. 2~3개 정도 실투가 있었지만 롯데 타자들이 놓쳐줘 운이 좋았다”며 완봉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시범 경기에서 롯데에 한 번 당했는데 당시에는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절반씩 섞어 던졌다”며 롯데 타선을 봉쇄한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9회 마지막에 힘을 빼고 던지라는 사인만 주셨을 뿐 감독님은 경기 내내 별 말씀은 없으셨다. 일단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던지고 싶다”며 시즌 목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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