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5 K-리그 삼성하우젠컵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올해 국내외 경기 10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수원과 대전은 이날 90분 내내 몸싸움과 신경전을 벌이며 팽팽히 맞섰지만 서로 상대방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화멤버’의 수원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대의와 나드손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안효연을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포진시켜 전반 초반 대전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대전은 주승진과 장현규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하고 게임 메이커 이관우와 용병 스트라이커 레안드롱을 활용, 역습으로 맞섰다.
수원은 전반 6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송종국이 올린 크로스를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마토가 헤딩슛했지만 대전 골키퍼 최은성에 가로막히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이후 별다른 골찬스를 잡지 못한 채 미드필드에서 지루한 공방전을 벌인 양팀은 전반에만 26개의 파울을 주고 받는 육탄전을 펼친 끝에 전반 종료를 맞았다.
대전은 후반 10분 이후 이관우와 레안드롱을 앞세워 공격 주도권을 잡았지만 수 차례의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를 무산시키며 골 결정력 부재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후반 1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관우가 올린 프리킥을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레안드롱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빗맞았고 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이관우가 올린 프리킥도 수원 수비수의 몸에 맞고 아웃됐다.
공격 주도권을 잡은 대전은 후반 15분 김종현과 하찡요 대신 알리송과 애니키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죄었지만 문전에서 세밀하고 빠른 플레이를 보이지 못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90분 내내 공격 라인과 미드필더들의 손발이 맞이 않던 수원은 후반 40분 김두현이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천금의 찬스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최은성 골키퍼의 가슴팍에 안기고 말았다.
이로써 수원은 2승 2무, 대전은 2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한편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맞선 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도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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