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린스의 이승엽(29)이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이승엽은 지난 2일 니혼햄 2군과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맹타를 과시한 뒤 1군행을 통보 받았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타율 2할 4푼, 2홈런으로 평범한 용병 파스쿠치를 2군으로 내리고 이승엽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파스쿠치는 3월 27일 라쿠텐과의 시즌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 만루홈런 포함 2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았으나 이후 게임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달 23일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이승엽은 열흘만에 다시 1군에 합류하게 됐다. 이승엽은 3일 소프트뱅크전부터 곧바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이승엽은 2군 마지막 경기이던 2일 니혼햄전에서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 4회 우전 안타, 7회 좌월 솔로포, 8회 좌선상 2루타 등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승엽은 2군에서 벌어진 5경기에서 홈런을 4개나 터뜨렸고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파워히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4승 3패로 소프트뱅크(6승 1패)에 이어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마린스가 초반 이변을 연출하기 위해서 이승엽의 한 방이 절실했음을 엿볼 수 있다.
개막전 출전은 아쉽게 놓쳤지만 완벽한 적응을 끝낸 이승엽이 일본 2년차에 제대로 된 ‘남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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