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체력적으로 문제 없다’.
이장수 FC 서울 감독이 3일 부천 SK전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20)의 체력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장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90분 동안 뛸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 경험이 쌓이고 프로에 적응이 된다면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체력과 기술 등 기본적인 것은 갖춰진 만큼 앞으로 경험만 쌓이면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정상급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주영은 이날 전반 40분 직접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깝게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 실패했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맞은 찬스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주영은 “아직까지는 배워나가는 단계”라며 “아마와 프로는 틀린 만큼 배워가면서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현재 많이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아직은 ‘적응기’에 있음을 스스로도 인정했다.
한편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조 본프레레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한 채 총총히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본프레레 감독은 과거 ‘훅 불기만 해도 날아갈 것 같다’며 체력을 문제 삼아 박주영의 국가대표 발탁 반대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날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김한윤 등의 밀착마크에도 불구,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막판까지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본프레레 감독에게 ‘훅 불어도 절대 날아가지 않을’ 강한 체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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