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대구에서는 큰 스윙 안한다
OSEN 대구=장현구 기자 기자
발행 2005.04.03 18: 16

  
“스윙을 크게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제 넘겨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새로 이적한 삼성의 대구팬들에게 3일 시원한 장외 만루포를 선사한 심정수(29)가 새 홈구장 대구구장에서의 홈런 비법을 밝혔다.
그는 대구구장이 전에 뛰었던 수원구장과 비교해 펜스 거리가 짧다는 판단에서 “큰 스윙을 하지 않고 짧게 정확히 맞히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첫 홈런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심정수는 “만루가 되면 욕심내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투수의 공에 집중하다 보니 그 대마다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심정수는 통산 11개의 만루홈런을 터뜨려 김기태(SK)를 2개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는 그는 현재 최고의 감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홈런 목표를 묻는 우문에 “몇 개의 홈런을 치는 것보다 126 전 게임에 출장하고 싶다”는 현답으로 응수했다. 이틀 연속 8연타석 100% 출루에 5연타수 안타 행진 중인 그는 “운이 좋고 투수의 실투를 좋은 타이밍에서 놓치지 않고 받아 쳤다. 대기 타석에서부터 상대 투수의 공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며 5일부터 벌어지는 잠실 LG전에서도 좋은 감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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