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마쓰이 투런포 등 보스턴 융단폭격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04 13: 02

뉴욕 양키스가 6개월만에 다시 만난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에 화끈하게 복수했다.
양키스는 4일(한국시간) 오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빅 유닛’ 랜디 존슨의 호투와 '고지라' 마쓰이 히데키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9-2로 낙승,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7전 4선승제 리그 챔피언십에서 첫 세판을 이기다가 나머지 4판을 모조리 패해 보스턴에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보스턴은 2회 데이빗 오티스의 우익선상 2루타, 제이 페이튼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선발 데이빗 웰스가 양키스 타선에 집중 난타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키스는 2회말 버니 윌리엄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마쓰이 히데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3회 톱타자 데릭 지터, 게리 셰필드의 2루타로 간단히 역전한 뒤 마쓰이의 중전 안타와 데이빗 웰스의 어이 없는 보크로 두 점을 더 보태 4-1로 달아났다. 웰스는 2사 만루 버니 윌리엄스의 타석 때 셋 포지션까지 들어갔다가 발을 빼는 어처구니 없는 동작으로 보크를 범했다.
이어 6회에도 지터가 볼넷 후 도루에 성공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고 4번 루벤 시에라가 좌월 2루타를 터뜨려 6-1로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존슨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했지만 삼진을 6개나 솎아내는 위력투로 시즌 양키스 데뷔전을 승리로 멋지게 장식했다. 반면 발목 수술에서 재활 중인 커트 실링을 대신해 개막전 선발로 나선 웰스는 4⅓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체면을 구겼다.
‘고지라’ 마쓰이는 좌익수로 나서 2회 케빈 밀라의 홈런성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펼쳤고 공격에서도 8회 중월 투런포로 시즌 첫 아치를 그려내는 등 5번 타자로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양키스 타선은 8번 버니 윌리엄스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으며 2루타 4개 포함 15안타로 활발했던 데 반해 보스턴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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