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듀오, 레블뢰 트리오를 넘어서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PSV 아인트호벤의 ‘태극듀오’ 박지성과 이영표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국가대표팀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아인트호벤 태극듀오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연출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새로운 4강 신화 구현에 도전한다.
PSV 아인트호벤은 1988년 결승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한 이래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인트호벤이 이번 8강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물리치면 무려 17년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최근 아인트호벤의 에레디비지에 6연승을 이끌며 맹활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공수의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상대인 올림피크 리옹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피크 리옹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18골)와 16강전(10골)에서 모두 최다골을 터트리는 등 무서운 공격력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리옹 돌풍의 주역은 공격라인을 이끄는 실뱅 윌토르, 시드니 고부, 플로랑 말루다 등 프랑스 대표팀 트리오.
최전방 스트라이커 윌토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림피크 리옹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윌토르는 베르더 브레멘과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7-2 대승을 이끄는 등 챔피언스리그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아인트호벤으로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윌토르와 함께 올림피크 리옹의 투톱을 이루는 시드니 고부는 프랑스 대표팀 소집훈련 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UEFA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6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고부는 현재 5개로 챔피언스리그 어시스트 1위에 올라있다.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플로랑 말루다도 요주의 경계 대상이다. 말루다는 왼쪽 윙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갖췄고 스피드와 패싱력 또한 뛰어나다.
아인트호벤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들 프랑스 대표팀 3인방의 발에 족쇄를 채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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