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한전 경기장 변경 FIFA에 요청
OSEN 장현구 기자 can 기자
발행 2005.04.05 10: 24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경기장 변경을 요구했던 일본이 이번에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에게 직접 구장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는 5일 일본 축구협회가 지난 4일 일본을 방문한 블라터 FIFA 회장에게 6월 8일 평양 원정과 관련, 경기장 변경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최종예선 등 월드컵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직접 챙기는 FIFA의 수장을 상대로 뭔가를 얻어내겠다는 수작이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6월 8일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 관한 모든 것은 FIFA가 주관한다. 특별히 우리쪽에서 경기장 변경과 관련해 먼저 이야기할 계제는 아니다”면서도 5일 세계클럽선수권대회 관련 행사에서 만나는 블래터 회장에게 경기장 변경 등을 ‘직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이란전에서 보여준 북한 관중들의 난동을 둘러싸고 일본은 6월 8일 원정 경기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FIFA의 향후 조사에서 관중 태도나 경비 체계에 있어 개선이 인정되지 않으면 경기장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추측했다.
그러나 AFC는 이미 경기장 변경은 논의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평양 원정이 부담스러운 일본은 '제3국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을 제기하며 지속적으로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가와부치 회장은 “아무런 변화 없이 게임이 그대로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관중 수를 줄이든 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블래터 회장이 일본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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